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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넷플릭스라니....감히...그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궁금해서 찾아봤다. 혹시나 가능할지도 모를까 해서...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가. 불가능이 더이상 불가능이 아닌 세상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하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도 교도소 안에서는 넷플릭스를 볼 수가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어떠한 경우라도 넷플릭스를 볼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수용자의 심심함과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교도소 내에서는 TV 시청은 가능하다. (와우)
교도소 내 TV 시청은 1993년 일부 모범수를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수용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1997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현재 모든 교도소에는 티비가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고, 수용자들은 각 방에서 편하게 티비 시청이 가능하다. (개꿀)
법부무 공식적으로는 보라미 방송이라고 불리는 3개의 채널이 있지만 한 개의 채널만 고정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채널 선택권은 없다. 과거에는 채널을 선택해서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수용자들끼리 서로 보고 싶은 채널 때문에 하도 싸워대서 한 개 채널만으로 고정했다는 풍문도 있다.
대부분이 편집영상이다. 그마저도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방해가 되는 내용은 모두 편집되고 일일이 방송마다 편집한 영상들만 송출되다 보니 본방보다 몇주씩은 더 늦게 나가는 것이 태반이다.
아주 가끔씩 운이 좋다면 스포츠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도 있긴 하지만 굳이 교도소 안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