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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대성동 마을에서 남자로 태어나면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세금도 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곳이길래 이런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는 것일까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대성동마을은 1953년 유엔정전협정에 따라 조성된 마을로 유엔사의 민사규정과 대한민국 법률이 공동으로 적용되는 아주 특수한 지역입니다. 행정구역은 경기도 파주시에 속하고 있지만 민사 행정과 구제 사업은 유엔군 사령부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고 있는데요. 조금은 특수한 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비무장지대에 있는 마을이 북한과의 거리가 1km가 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세금과 군대 면제 혜택을 받는 대신 엄격한 제약을 받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우선 주거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정전 협정 당시 거주했던 원주민들과 그들의 자손들만 거주가 가능하고, 1년 중 8개월 이상 대성동에서 살지 않으면 주민권이 박탈됩니다. 매일 저녁 7시가 되면 육군 민정경찰이 가구별 인원을 점검하고,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통행도 금지되는데요. 일상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마트나 편의점, 식당, 미용실, 병원, 약국도 전혀 없습니다. 

     

     

    남북 관계가 악화될때마다 대성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늘 긴장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전쟁이 터지만 3분만에 쑥대밭이 될 동네이기 때문이죠. 지구상에서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대성동 마을, 세금과 군면제가 엄청난 혜택으로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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