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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한국인은 막걸리지 ㅋ

    막걸리와 파전은 누가 뭐래도 한국 역사상 최고의 술  + 안주 조합입니다.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유독 더 떠오르는 게 바로 "막걸리 + 파전" 인데요.  퇴근길 시원한 막걸리 한 잔과 지글지글 기름에 부친 파전 한 판의 유혹은 쉽사리 넘기기 어렵습니다. ㅠㅠ

     

     

     

     

    왜 유독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막걸리와 파전이 떠오르는걸까?

     

    우선 비가 오면 빗방울이 유리창과 창문, 우산에 부딪히는 소리가 유독 전을 부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두두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정말 밀가루와 기름이 만났을 때 촤~~~~악 하는 소리와 흡사한데요. 분명 심리적인 부분도 있을 겁니다. ㅎㅎ

     

     

    비가 내리는 날에는 습도가 높고 기압은 낮아지는데 이럴 때는 우리 몸에서 혈당을 높일 수 있는 밀가루 음식을 더 찾게 된다고 합니다. 그냥 밀가루보단 기름에 튀긴 밀가루가 더욱 제대로 !!! 밀가루만 먹으면 목도 막히고 뻑뻑하니까 자연스럽게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찾게 되는데요. 이와 찰떡궁합인 음료가 바로 막걸리라는 거죠. 

     

    어떤가요? 조금 그럴듯한 핑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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